경기도, 지구지정ㆍ개발계획 승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도 본격화
경기 서남부의 대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중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이 본격화 된다.
경기도는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5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광명 유통단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은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인 광명 가학동 일원 30만㎡ 부지를 500여개 유통업체가 입주하는 복합 유통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 유통단지가 들어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2만 1,000㎡(61만평) 부지에 2022년까지 1조7,494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다. 이곳에는 첨단R&D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로 구성되는데 2,2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약 9만 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중 광명 유통단지는 유통단지에 해당한다.
사업시행자(예정)인 LH는 2,567억원을 들여 29만9,529㎡의 복합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하루 5만1,669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유통단지 외에도 일반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첨단R&D단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산업단지와 첨단R&D단지는 올해 안으로 사업승인절차를 거쳐 보상에 착수하고, 주거단지는 상반기 중 도의회 의결 절차가 끝나면 승인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국내 융복합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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