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천안배 건조 단맛 일품 ‘쫀득쫀득 배말린’ 출시
충남 천안의 명품 ‘천안배’가 말랑말랑 쫀득한 배 말랭이로 변신했다.
5일 천안시와 하늘아삭㈜에 따르면 천안배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배를 깎아 말린 간식거리 ‘쫀득쫀득 배말린’를 출시했다.
수분이 많은 배 생과를 한입크기로 잘라 건조한 ‘쫀득쫀득 배말린’은 감 말랭이와 비슷한 모양과 식감, 배 특유의 향과 당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50g 소포장 판매로 가격도 저렴해 등산과 야외활동 시 간식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배 말랭이는 출하시기가 일시에 몰려 계절에 따른 가격차가 심하고 생과 출시가 어려운 상품을 안정적으로 활용해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시작됐다.
천안시와 하늘아삭은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 30억원을 지원받아 생산시설 완비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생산, 시판에 들어갔다.
김기훈 천안시 농업정책과장은 “지역농산물은 생산 못지않게 판매가 중요한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과 판매망을 구축해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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