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평상, 원형의자, 화장실 등 추가
울산시가 태화강대공원 일대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대비해 시설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 및 볼거리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먼저 십리대숲 인근에 그늘 쉼터가 없어 원두막 1동을 설치했다. 원두막은 방문객 및 시민들에게 그늘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태화강에서 자라는 억새와 십리대숲 대나무를 재활용해 멋스럽게 꾸몄다.
또 오산광장 만회정 주변 노후화된 기존 디딤돌(콘크리트) 포장을 식생매트 등 친환경 포장으로 교체하고, 만회정 주변 노후화된 대나무 펜스도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 및 보행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올해도 십리대숲에서 간벌한 대나무를 재활용한 ‘평상’(10개)을 만들어 설치한다. 평상은 태화강 관리 인력 중 공예 장인이 직접 제작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산광장 주변으로 시민들뿐만 방문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의자 등 편의 시설물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큰 나무 아래에 ‘원형의자’(1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십리대숲 산책로 주변에 ‘화장실(1동)’을 신규로 설치하고, 만남의 광장, 느티나무 광장, 작약원 등 이용객이 많은 공중화장실 3개의 확장 및 교체작업도 올 상반기에 마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공원 지정에 걸맞게 태화강대공원 내 편의 시설물을 확충해 시민 편의증진과 함께 친환경생태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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