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건물, 설비 등 15억 재산피해
4일 오전 5시 25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A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에서 불이 나 기숙사와
조립공장 2개, 창고 2개 등 건물 6개 동과 장비와 자재를 태워 15억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 4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업체 10개 건축물 전체면적 8,876㎡의 66%에 해당하는 5,874㎡를 태웠으나, 기숙사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50여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울산소방본부는 소방대원 258명 등 모두 382명과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 등 헬기 4대, 펌프차 12대, 물탱크 5대 등 59대의 장비를 투입했으나 초속 5m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외부 쓰레기 보관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접 건물로 옮겨 붙으면서 큰 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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