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납치된 두 아이가 타이타닉호에서 살아남았다.
4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이들의 부모는 가정불화로 이혼을 겪었고, 양육권을 거머쥔 어머니와 함께 지내야 했다.
아버지는 이따금씩 아이들을 찾았고, 부활절 휴가 기간을 맞아 오랜 시간 자식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아버지 마이클은 하루 뒤면 아이들을 어머니 마르셀에 데려다줘야 했다.
마이클은 도저히 아이들을 마르셀에 보낼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자식들을 데리고 미국행 타이타닉호에 탑승했다. 그리고 출항 4일 후 타이타닉호는 빙산과 충돌했다. 곧장 마이클은 아이들을 끌고 구명정으로 향했다. 결국 마이클은 아이들만 살렸고, 자신은 차디찬 바다에서 슬픈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구조 한 달 만에 엄마와 프랑스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아이들과 다시 마주한 마르셀은 "자식들의 아버지가 납치했다"고 울부짖어 눈길을 끌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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