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김신욱(전북)이 헤딩골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해결사가 등극해 주목 받고 있다.
김신욱은 3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33분 백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어 1-0 승을 이끌었다.
이날 A매치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김신욱은 앞선 경기에서도 머리로 득점을 올리며 헤딩에 남다른 감각을 뽐냈다. 김신욱은 지난해 12월 16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2골)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몰도바전, 30일 자메이카전에 이어 4경기째 골을 넣었다.
일본전에서는 전반 13분 김진수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연결했고, 몰도바전에서는 후반 10분 최철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결승골을 넣었다. 자메이카전에서는 헤딩으로만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라트비아전에서는 백헤딩을 선보였다.
김신욱의 헤딩은 한국의 중심 전력으로 타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이다.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2월 9일 한국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을 마치고 “한국의 김신욱은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헤딩에 주의해야 한다는 걸 알고 확실히 준비했다”고 꼽기도 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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