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대표팀/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승리는 낚았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3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3분 이승기(전북)의 왼쪽 코너킥을 이어 받은 김신욱(전북)이 백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결승골을 넣었다. 김신욱은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열린 평가전 3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는 등 A매치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장신 공격수'로서의 장점까지 보여주면서 신태용호의 해결사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승리로 신태용호는 터키에서 열린 3차례 평가전을 무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몰도바에 1-0으로 이겼고, 자메이카에는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만족할 순 없다. 라트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1위다. 한국은 59위에 올라있다.약체로 평가 받는 라트비아를 맞아 한국은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1득점에 그쳤다.
김신욱은 후반 23분 홍철(상주)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7분에는 김성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막판까지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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