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강아정/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청주 KB스타즈가 강어정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KB스타즈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91로 이겼다. 20승(7패)를 거둔 KB스타즈는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3쿼터까지 59-67로 끌려간 KB스타즈는 4쿼터에서 22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끌고 왔다. KEB하나은행은 14점으로 묶었다. KB스타즈는 79-81로 밀리던4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다미리스 단타스의 득점으로 81-81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84-84로 맞선 상황에서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90-84로 달아났다.
KEB하나은행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1분44초를 남기고 이사벨해리슨의 득점에 이어 염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88-90으로 추격했고, 경기 종료 5초 전에는 해리슨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91-90으로 앞섰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직전 강아정의 버저비터 3점포가 터지면서 93-91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마무리 지었다.
박지수는 27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단타스는 24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위닝샷을 기록한 강아정은 3점포 3개를 성공하며 9점을 올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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