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실험용으로 개발한 세계 최소형급 로켓이 3일 오후 발사돼 탑재된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가 개발한 길이 약 10m, 직경 50㎝의 미니로켓 'SS520' 5호기가 도쿄대가 개발한 초소형 위성을 싣고 이날 오후 2시 3분께 가고시마(鹿兒島) 현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발사됐다. 위성을 탑재한 로켓으로는 세계 최소형급으로 알려졌다.
탑재된 초소형 위성은 상공에서 지상을 관측함으로써 자연재해 발생과 농작물 생육 현황 등을 확인하게 돼 우주 관련 사업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로켓과 위성에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부품이 쓰였다. JAXA는 관련 자료를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JAXA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비슷한 로켓을 발사했지만, 당시에는 지상으로 데이터 송신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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