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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행 좌절된 스키 선수들, 4일부터 옥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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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행 좌절된 스키 선수들, 4일부터 옥외 집회

입력
2018.0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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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스키 대표팀 탈락 선수들과 대한스키협회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로 훈련했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선수와 가족들이 4일부터 8일까지 옥외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2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옥외 집회(시위·행진)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교 사거리 인도 위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달 말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종목에 남녀 2명씩 총 4명만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함께 훈련해온 선수 5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이 과정에서 경성현은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까지 참석한 뒤에야 올림픽 출전 불가 소식을 통보 받는 등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잡음이 새어 나왔다. 탈락 선수들은 선수 선발의 공정성도 의심하고 있다. 경성현은 지난달 말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대한스키협회 기술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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