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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서울ㆍ강릉 공연서 남측 노래 많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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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서울ㆍ강릉 공연서 남측 노래 많이 부른다

입력
2018.0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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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방문해 해오름극장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방문해 해오름극장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성사된 북한 예술단의 서울ㆍ강릉 공연 레퍼토리에 남측 노래가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통일부는 북측이 이날 밤 보낸 ‘예술단 방문과 관련한 통지사항’을 통해 “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 공연 내용은 추후에 알려줄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통지문에서 지난달 31일 정부가 제안한 명칭과 공연 시간, 장소에 동의한다고 알려왔다. 앞서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이라는 명칭과 함께,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북한 예술단이 공연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북측은 예술단 선발대 23명을 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인원은 6일 같은 경로로 내려온다. 통일부는 “정부는 북측 예술단 공연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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