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압력을 유지한다는 양국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고 요미우리 신문과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는 6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이날 1시간에 걸쳐 전화 통화를 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방침을 표명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최근 오키나와에서 잇따른 주일미군 헬기 불시착 사고와 관련해 엄격한 안전 확보를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미일, 한미일 연대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미일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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