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고전 독서토론회 리케이온은 2일 오후 7시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 국제경상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인문학 마당 북콘서트를 열었다.
북콘서트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각자의 직종에서 경험한 노하우와 경영지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흔하게 마주하는 상황에 비추어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리더십, 조직관리, 자기관리로 나누어 고전의 내용을 현장 경험을 융합해 풀어내고자 개최했다.
법고창신이라는 말 그대로 옛것에 토대를 두고 변화시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되 근본을 잃지 않으려는 고민과 의지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융합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동양고전과 현대경영이론을 융합한 글쓰기가 학자들의 해설과 달리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신득렬 파이데이아 원장은 추천사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는 저자들은 자신의 직장생활이 인간적인 삶과 자신의 지적, 도덕적 성장을 위해 지난 2년간 20여권의 동서양의 고전을 읽고 토론해 왔다"며 "전업작가들의 저서와는 달리 이 책은 직장생활의 체험이 녹아있어 큰 공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곽대훈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는 "'고민의 연속인 리더의 고민을 해결해 줄 명약(名藥)은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최근 우리나라 빅(Big) 콘텐츠 중의 하나는 인문 고전학(人文古典學)을 줄여서 인문학(人文學), 인문약(人文藥)이 라고 표현한다"며 "리더의 고민을 인문학에서 찾고자 인문학을 모티브로 하여 경영으로 풀게 됐다"고 말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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