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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60만원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13살 중학생이 있다.
미국 중서부 더뷰크에 사는 중학생 루크(Luke)는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나만의 집 짓기' 프로젝트를 실천했다.
루크는 우선 집 짓기 재료를 구입할 돈이 필요했다. 그는 돈을 모으기 위해 모금사이트를 만들고, 모자란 돈을 메꾸기 위해 이웃들의 심부름을 대신했다.
루크는 "전기 기술자 인 이웃을 찾아가 그의 차고를 청소하고 전기 설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우트에서 카펫을 까는 전문가를 만나 그의 건물에서 잔디를 깎은 대가로 카펫을 깔았다"고 전했다.
루크의 아빠 그렉(Greg)은 "건축에 들어간 대부분의 비용은 루크가 지불한 것이고, 집을 짓는 자체도 거의 아들이 해냈다"며 칭찬했다.
마침내 1년 후 1500달러(약 160만원)로 부모님의 뒷마당에 높이 3m짜리 2.4평 복층 집을 완공했다. 루크의 집에는 TV, 침대, 미니 냉장고, 접이식 식당 테이블 등 깔끔하고 간결하게 잘 갖춰져 있다.
"저는 미니멀리즘이 좋아요.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집을 갖고 싶진 않았다"라고 당차게 말한 루크는 자신의 유튜브에 집을 짓는 과정과 방법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루크는 "2년 내에 더 큰 집을 지어 풀 타임으로 지내고 싶다"며 소망을 밝혔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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