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라코스테와 함께하는 정현 GS 4강 진출 축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테니스 선수 정현이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며 쉼 없는 도전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정현은 "발바닥은 새 살이 돋기만 하는 거여서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지 않다. 어리다 보니까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현은 다음주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엔 "한국에 와서 길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해 아직 실감은 못하지만, 호주 오픈을 마치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와 주신 분들은 상상 이상이어서 내가 정말 큰 대회에서 잘하고 왔구나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오픈 4강으로 받는 상금(약 7억6000만원)에 대해서는 "상금 통장을 따로 ATP에서 만들라고 한다"며 "상금 받은 통장은 안 건드리고 모아두고 있다. 돈은 엄마가 관리하신다"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 정현은 "지금보다 높게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욕심을 어느 정도 낼 것이지만 구체적인 목표는 모르겠다. 언젠가는 시상대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과 욕심이 있다"면서 "클레이 코트 대회인 프랑스 오픈도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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