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가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장석 대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장석 대표는 2008년 서울 히어로즈 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고 지분 40%를 양도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회삿돈 20억8,100만원을 개인 비자금 등으로 쓴 혐의도 했다. 이 대표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남중종환 부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장석 대표가 법정 구속되면서 넥센의 앞날도 예견하기 힘들어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모기업이 없는 넥센은 이 대표가 결정권을 쥐고 구단을 이끌어 왔다. 이 대표의 구속은 곧 넥센의 위기를 뜻한다. 매번 반복됐던 넥센의 매각설은 이 대표의 구속으로 더 탄력이 받을 가능성도 커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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