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이 H.O.T.로 돌아오는 가운데, 그를 향한 팬들의 시선이 날카롭다.
문희준은 오는 15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리는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즌3(이하 토토가3)에 H.O.T. 멤버로 출격한다. 이날 H.O.T.는 17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해 팬들과 함께 회포를 풀 예정이다.
전설적인 아이돌의 귀환은 벌써부터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섰다. 1일 '토토가3' 방청 신청이 시작되자 해당 키워드는 오전부터 대형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렀고,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은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러나 일부 팬덤은 문희준의 복귀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DC인사이드 H.O.T. 갤러리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가면서 문희준 지지철회를 선언했다. 당시 팬들은 "콘서트, 결혼, 재결합과 등에서 문제적 언행이 잦았다. 해명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것은 팬 기만적 편지, 굿즈 문제 무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또 팬덤은 "문희준의 부적절한 행동은 팬들의 추억과 그룹의 명성, 타 H.O.T. 멤버들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되어 이에 지지철회를 성명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문희준은 "사건의 대소, 사실관계를 떠나 팬 여러분들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건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해명했으나 떠나버린 팬들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같은 의견은 현재에도 유효했다. H.O.T.의 일부 팬들은 진정성 없는 늦장 해명, 그동안의 부적절한 발언들로 인해 문희준의 곁을 떠난지 오래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위기에 직면한 문희준이 '토토가3'를 통해 각종 논란에 관한 피드백을 전달, H.O.T. 팬들의 멀어진 손을 다시 맞잡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토토가3'는 오는 17, 24일 밤 스핀오프 개념으로 방송된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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