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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기술혁신역량, OECD 34개국 중 7위…전년보다 2단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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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기술혁신역량, OECD 34개국 중 7위…전년보다 2단계 하락

입력
2018.02.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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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7위에 올랐다. 연구개발(R&D) 비용 등 양적 투자는 상위권이었으나, 지식재산권ㆍ창업활동 등 혁신 환경ㆍ성과 부문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결과 한국이 OECD 34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평가 결과보다 두 계단 하락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자원ㆍ활동ㆍ네트워크ㆍ환경ㆍ성과 등 5개 부문 13개 항목ㆍ31개 지표로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를 산출, 비교ㆍ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이어 스위스ㆍ이스라엘ㆍ일본ㆍ독일ㆍ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총액 비중(2위), 산업부가가치 대비 기업연구개발투자 비중(2위), 하이테크산업의 제조업 수출액 비중(2위), 연구원 1인당 산학연 공동특허건수(2위) 등의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식재산권 보호정도(29위), 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29위), 연구원 1인당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수 및 인용도(33위) 등에선 하위권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과학기술혁신역량이 네트워크ㆍ환경 부문에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학기술혁신역량 상위 국가들의 우수 요인을 검토해 보다 나은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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