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스테파니 프랏냐파라미타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7시간 거리에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왔어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명예리포터로 각각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명예리포터가 되면 평창에서 직접 취재할 수 있다고 해서 지원했어요. 평소 K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또 몇 달 전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때 대통령이 직접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제 친구들도 평창올림픽에 관심이 많답니다. 특히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는 귀여워서 인기가 많아요.
명예리포터가 된 첫 번째 일정으로 지난 달에 평창에 다녀왔어요.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를 구경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런닝맨이나 무한도전 같은 한국 TV프로그램에서 본 적 있었거든요. 그때만 해도 제가 진짜 평창에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신기했습니다. 아 참, 평창은 아주 추우니 옷을 든든하게 입고 오세요. 사진을 찍는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워요. 자카르타는 아주 더운 곳인데 말이죠.
평창올림픽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화합과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우리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참가해요.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올림픽을 마치면 좋겠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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