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대에 이어 교토(京都)대도 1년전 입학시험 출제에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피해 학생들을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토대는 작년 2월 실시한 2차시험 출제에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물리 문제에서 대학 측은 정답을 1개로 제시했으나 2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교토대학에 응시했던 수험생 20여명이 합격 여부에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해당 수험생들 중에는 불합격생도 있었고 합격됐더라도 희망 학과에 진학하지 못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토대는 지난달 중순 외부에서 관련 지적이 제기되자 검증 작업을 거쳤다.
앞서 지난달 오사카대는 2017년 2월 실시한 공학부와 이학부 등 6개 학부 입학시험의 물리 과목 시험에서 출제·채점 실수가 있었다며 30명을 추가합격 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사카대는 복수의 정답이 있는 문제 제기를 무시했다가 계속 이의가 제기되자 뒤늦게 복수의 정답을 인정했다. 대학 측의 늦은 대응에 당시에 비판이 쏟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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