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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세계음식문화관 개최해 관광객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입력
2018.02.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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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음식 문화관 개최/사진=조직위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세계의 맛과 멋을 전하기 위해 “세계음식문화관”을 운영한다.

올림픽 조직위윈회에 따르면 본 행사는 14개국 현지의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음식과 전통주류 112개 품목이 판매되는 음식부스, 세계의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해외의 문화공연 및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지며, 동계올림픽 개막식, 폐막식 등의 주요 일정에는 특별이벤트가 함께 펼쳐져, 세계의 맛과 문화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화합과 교류를 깊게 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14개국은 동계올림픽 참가국 및 대륙의 다양성을 아울렀다는데 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 유럽지역에서는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스페인, 터키, 독일까지 8개국의 셰프가 자국의 맛을 뽐내고, 아시아와 남미권은 태국, 베트남, 인도, 일본, 중국, 멕시코 등 6개국의 음식이 함께 소개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음식문화관은 현지의 전문 셰프들이 직접 조리를 진행하여, 품격있으면서도 이색적인 메뉴 위주로 소개된다. 특히 최고의 신뢰도를 인정받는 미식 가이드북의 가이드라 할 수 있는 “라 리스트(La Liste)”에서 선정한 세계 1000위 레스토랑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한국인 셰프 최초로 프랑스 엘리제궁에 초대받은 에드워드 권 셰프가 직접 소개하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맛, 그리고 슬로바키아의 NOC하우스의 셰프는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자국의 전통음식인 “뜨르들로”를 선보인다. 평창에서 즐길 수 있는 맛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동계올림픽의 필수 방문코스가 될 전망이다.

세계음식문화관에서는 세계의 산해진미뿐만 아니라,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각국의 이색공연과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각 국의 대사관 및 문화원의 추천을 받은 현지 전통 공연을 중심으로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연 관람과 동시에 세계의 와인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넌버벌퍼포먼스와 셰프의 쿠킹쇼, 디제잉 페스티벌 그리고 월드 카니발 등이 한자리에 펼쳐지면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세계의 맛과 멋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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