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없어
1일 인천의 한 요양원 옆 식당에서 불이 나 요양원 입소자들이 긴급 대피하거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A요양원 옆 식당에서 불이 났다. 불은 28분 후인 오전 7시 49분 완전히 꺼졌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연기와 유독가스가 인근 요양원까지 날아들어 요양원 측이 입소자들을 1층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일부 입소자들은 추운 날씨 때문에 대피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A요양원은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화재 시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던 곳이다. 하지만 요양원 측이 신속하게 입소자들을 대피시키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요양원 입소자는 모두 43명이며 직원은 8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피했던 입소자들 가운데 일부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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