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스포츠프라자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여명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31일 오후 4시52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유성스포츠프라자 지하 1층 세탁실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건물 안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면서 일부가 찰과상을 입기도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 측은 “건물 지하에 불이 났다”는 신고 접수 후 3분 만에 소방차 38대와 소방관 50여명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불은 스포츠센터 직원들이 자체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1층의 세탁실에서 과열로 불이 난 것 같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성스포츠프라자는 1988년 8월 20일 건립된 종합스포츠센터로, 지하2층 지상 7층에 볼링센터, 수영장, 골프장, 사우나, 에어로빅실 등이 있다.
대구=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