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리턴'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오대환은 3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서준희(윤종훈 분)의 아버지가 병원장인 대명 병원의 외과의사 김정수 역으로 출연한다. 김정수는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 강인호(박기웅 분), 서준희와 죽은 염미정(한은정 분)이 함께 사용한 펜트하우스의 이웃 주민으로 금나라(정은채)와 만나게 된다.
오대환은 지난 5회에서 고현정과 시선을 맞추는 모습으로 의심을 배가시켰다. 극중 최자혜(고현정 분)가 강인호의 변호를 위해 오태석에 이어 서준희를 만나러 대명 병원으로 찾아간 장면이었다.
병원 내 카페에서 서준희를 기다리던 최자혜는 서준희에게 펜트하우스에 갔냐고 물었고, 이어 "염미정의 사체가 냉장보관이 됐다는 부검 소견이 있던데 세상에 사람이 통째로 들어갈 수 있는 냉장고가 어딨다고 병원이면 모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듯 서준희가 자리를 피하자 최자혜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건너 자리에 앉아있던 김정수와 눈을 마주쳤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연광성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리턴' 제작진은 "오대환이 맡은 김정수 캐릭터는 최자혜와 독고영을 비롯한 용의자 4인방과도 관련이 돼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과연 김정수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지, 그가 가지고 있는 반전의 열쇠는 어떤 것일지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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