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 실시
‘행복e음’ 통해 위기의심가구 분석
생활밀착업소 통해 소외계층 발굴도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올해 맞춤 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에 도전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추진사업은 ▦고독사 위험군 차수별 기획조사 ▦위기 의심가구 현장 방문 ▦주민등록 일제조사 시 전 세대 확인조사 ▦민간기관 협약을 통한 상시 복지안전망 구축 등 4개 사업이다.
구는 50세 이상 고독사 예방을 위해 2월부터 9월까지 1만5,300여가구를 대상으로 나이 단계별로 방문 조사할 예정이며, 특히 여관 고시원 쪽방 등 주거취약가구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전ㆍ단수ㆍ사회보험료 체납자 등 ‘행복e음’을 통해 제공되는 14개 기관 27종 위기의심가구 자료를 분석ㆍ관리해 위기가구가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 분기별 시행되는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연계해 복지통장이 전 세대의 위기 상황을 체크, 위기위심가구는 동 맞춤형 복지팀으로 지체 없이 인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장 방문인력 등 행정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제경찰서, 연제소방서, 연제우체국 등 7개 기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활용하고, 야쿠르트 및 신문보급소, 식당, 편의점 등 생활밀착 업체와 협력체계를 확대해 동네 구석구석 복지그물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위기 상황임에도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공적급여 및 민간자원을 연계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는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법적문제 등으로 공적 급여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민간자원 8억4,000여만원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자생적 복지공동체인 (사)연제이웃사랑회와 동 민간사회안전망 등을 통해 제도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에게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ㆍ관이 함께 노력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연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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