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목의 섬세한 연기가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는 백지남(유승목 분)이 강인규(고경표 분)와 설전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승목은 최근 교도소의 약물 구입량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 결국 사연을 파악하고는 눈에 힘을 잔뜩 주고 강인규를 내쫓고자 호통을 쳤다.
그러자 강인규 역시 유승목의 비밀을 두고 협박하기 시작했고, 유승목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는 고개를 돌렸다.
유승목의 사연이 밝혀지며 아들을 챙기던 평소 모습들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는 부성애를 자극함과 동시에 예기치 못한 반전 스토리로 극적 재미를 배가 시켰다.
더욱이 유승목은 빼어난 발성과 더불어 디테일한 감정 연기까지 더해 갈등 요소를 극대화 시켰다. 첫 회부터 풍기던 의심스런 분위기는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유승목의 연기가 이 같은 백지남의 행동과 사연을 부각시켰다.
또한 유승목은 상대를 옥죄이다가도 반격에 당황했고 이 과정에서 풍부한 표현법을 활용했다. 때로는 말에 힘을 주고, 말 수가 줄었다가 마침내 고개를 숙이는 장면까지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 것처럼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유승목이 출연한 ‘크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9시40분에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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