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업 호조와 해외법인 선전이 실적개선 주원인
동화기업이 국내 보드제품 판매 증가와 베트남과 호주 등 해외법인 선전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시켰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집계(연결기준)한 결과 매출액은 7,764억원, 영업이익 89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와 8%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보드 제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꾸준히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 규모도 동반 성장했다”며 “특히 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동화기업의 고품질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동화기업의 해외 법인도 실적 개선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해 중밀도섬유판(MDF) 생산량을 늘린 베트남 법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베트남과 호주 법인이 매출 호조세를 보인데다 지난해 10월에 인수한 핀란드 테고필름 생산기업 매출도 반영되면서 회사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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