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편성이 확정됐다.
‘이별이 떠났다’는 오는 5월 ‘데릴남편 오작두’의 뒤를 이어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별이 떠났다’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 원작자로 유명한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로 동명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임신한 아이를 지우자는 남자 친구와 달리 남자 친구 엄마 집을 찾아 아이를 낳을 때까지 머무르겠다고 선언하는 여자와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포기했지만 현실은 바람난 남편과 별거하고 혼자 사는 엄마가 동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남편의 애인과의 갈등, 결혼으로 인해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 등을 쉼 틈 없이 풀어낼 전망이다.
‘여왕의 꽃’,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글로리아’, ‘내조의 여왕’, ‘뉴논스톱’ 등의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았다. 김 PD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괴로움을 극복하는 두 여성을 통해 인간의 성장을 그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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