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금도 16~20% 인하
충남 천안아산지역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를 결정했다.
30일 9개 지역대학에 따르면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하를 결정하고 입학금도 16~20% 내렸다.
남서울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을 0.2% 인하키로 결정했다.
단국대도 지난해보다 소폭 내렸다. 나사렛대 백석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는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결정했다. 선문대는 등록금이 2012년 5.3% 인하, 2013년 동결, 2014년 3.25% 인하했다. 나사렛대도 2015년 등록금을 5% 내린 뒤 계속 동결했다.
최근 등심위를 연 코리아텍, 호서대도 동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학들은 입학금도 16~20% 가량 낮췄다.
대학들의 결정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 정부의 인상 억제 방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법적으로 1.8%까지 인상이 가능하지만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국가장학금 같은 정부 재정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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