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동대문축구장이 10년 만에 되살아났다.
홈플러스는 스포츠마케팅기업 HM스포츠와 함께 자사의 동대문점 옥상에 풋살파크 11호점을 열었다.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국제규격(길이 42m, 너비 22m) 구장이다. 어린이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벽면에 1.5m 높이의 세이프 쿠션을 세우고, 야간 경기를 돕는 스포츠 LED 조명도 갖췄다.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이 생활체육을 위해 쓸 수 있게 만들었다.
동대문점 오픈으로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11호점을 돌파, 전국 최대 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홈플러스와 HM스포츠는 이달 전주완산점을 추가로 열고 연내 부산, 천안, 창원, 순천 등 각 권역 구장을 2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풋살 리그도 준비 중이다.
홈플러스 풋살파크 동대문점은 동대문 축구장의 명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또 민간 주도의 부활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는 소비 트렌드 변화 때문에 가능했다. 시민들의 삶에서 여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쇼핑과 함께 휴식, 놀이, 먹거리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체험형 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른바 ‘쇼퍼테인먼트’는 유통가의 대세가 됐다. 대형마트에서 동대문축구장이 다시 살아난 이유이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편익 증진과 국민체육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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