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ㆍ근로시간 단축 소모적 논쟁 끝내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서비스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조업 중심의 수출만으로는 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현재 30% 수준인 서비스 산업 비중을 선진국처럼 7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중소기업 혁신 성장의 새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위해 경제 파급 효과가 큰 관광과 의료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과 의료산업 집중 육성으로 수도권보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경제를 우선 살려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료산업 진입 장벽 규제를 대폭 풀고, 동남아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등 파격적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이미 결정이 난 사항”이라고 선을 그은 뒤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생각해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든 물류비, 구매비를 줄이든 이제는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오히려 한걸음 도약할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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