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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金’ 주인공은 황대헌-최민정-윤성빈? 韓골든데이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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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金’ 주인공은 황대헌-최민정-윤성빈? 韓골든데이는 17일

입력
2018.0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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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스켈레톤 윤성빈./사진=연합뉴스

“평창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개최국 성적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선수들의 성공이 평창의 성공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예열은 끝났다. 열흘도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패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손에 달렸다. 한국은 안방인 평창에서 ‘금메달 8개ㆍ은메달 4개ㆍ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2010년 밴쿠버(금6ㆍ은6ㆍ동2 종합 5위) 때의 메달 수와 순위를 모두 뛰어넘는 것으로 시나리오대로만 풀리면 평창 올림픽은 흥행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역대 동계 올림픽 최고 성적을 위해 한국은 전통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을 시작으로 스키와 아이스하키, 스켈레톤, 봅슬레이,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등 15개 전 종목에 선수들을 내보낸다. 확정된 일정을 살펴보면 누가 첫 금맥을 캐느냐에 따라 전체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대회 개막 후 2일차인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나서는 황대헌(19ㆍ부흥고)ㆍ임효준(22ㆍ한국체대)ㆍ서이라(26ㆍ화성시청) 트리오의 선전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는 배경이다. 지난 10일 평창 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황대헌은 "어느 때보다 많이 집중해야 한다“며 ”올림픽 때는 꼭 완성된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크호스 임효준은 “1,500m를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1,500m만 잘 풀리면 나머지 종목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선태(42) 쇼트트랙 대표팀 총감독은 “쇼트트랙 첫 종목인 1,500m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야 선수단 전체 사기가 올라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첫 금메달 가능성은 12일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의 최재우(24ㆍ한국체대)에게로 이어지고 대회 5일차인 13일에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심석희(21ㆍ한국체대)와 최민정(20ㆍ성남시청)이 여자 500m에서 금을 노린다. 그러나 최재우는 이변이 필요하고 여자 500m는 전통적으로 약세 종목이어서 장담 못한다.

첫 금메달은 스켈레톤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윤성빈(24ㆍ강원도청)의 몫이 될 수도 있다. 윤성빈의 금빛 레이스는 설날인 16일 벌어져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최악의 경우라도 골든데이가 기대되는 17일에는 첫 금메달이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의 절대 강자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23ㆍ고양시청)이 메달 석권을 노릴 만큼 한국의 초강세 종목이다. 이날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황대헌ㆍ임효준ㆍ서이라가 동반 금메달을 노리고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기대주 차준환(17ㆍ휘문고)도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29ㆍ스포츠토토)의 역사적인 도전(여자 500m)은 18일에 벌어지고 봅슬레이의 원윤종(33ㆍ강원도청)-서영우(27ㆍ경기BS연맹) 조는 19일 시원한 질주를 펼친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쇼트트랙 남녀 계주 및 스피드 스케이팅 결승이 여럿 예정돼 무더기 메달이 쏟아질 전망이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밤에는 이승훈(30ㆍ대한항공)과 김보름(25ㆍ강원도청)이 남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이승훈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좋은 방향으로 많이들 기대해주는 것 같다”며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 그 동안 보여드렸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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