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10월 인가신청 예정
민간사업자 교체 등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전남 목포시의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노성화 본부장, 임성 주민, 목포시 관계자 등이 참석, 임성지구 개발계획ㆍ설계 등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임성지구개발사업은 LH가 조사설계용역을 통해 개발계획과 도로ㆍ공원 등 기반시설을 설계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10월 전남도에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6년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로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보증책임’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자가 지난해 LH로 변경되는 등 올 1월 착공예정도 차질을 빚었다.
목포시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6,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72억원, 고용유발효과 3,920여명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물을 LH가 조성함에 따라 2,000억원 이상의 재정부담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임성지구 개발사업이 재 추진돼 10년간 재산권을 제한 받은 원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된다”며“LH와 주민 등의 소통으로 친환경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21세기형 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석현ㆍ옥암동 일대 197만9,000㎡에 2만명이 거주하는 주거ㆍ상업ㆍ문화ㆍ생태복합도시 조성으로, 민간사업자가 참여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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