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의왕간 등 통행료 면제

경기도는 설 연휴인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지난해 9월 개정한 ‘유료 도로법 시행령’에 따라 설과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날 고속도로 통행료를 100% 감면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설 연휴 통행료가 면제되는 민자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800원, 일산대교 1,2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전 구간 이용 시 2,200원이다. 시행 기간은 2월15일 오전 0시부터 17일 자정까지이다.
도는 이 기간 서수원~의왕 35만대, 일산대교 14만대, 제3경인 34만대 등 83만대의 차량이 통행해 8억7,000만원의 통행료 면제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관리 민자도로는 ‘지방도’이므로 개정법에 적용되는 면제 대상은 아니나 고속도로와 연결돼 간선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증진 차원에서 무료통행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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