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소녀팀 최종 TOP3로 선정된 박수민이 팬들을 향한 마음을 손편지로 대신 전했다.
박수민은 30일 0시 iMe KOREA 공식 SNS를 통해 JTBC '믹스나인'을 마친 소감을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박수민이 직접 쓴 편지는 "약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믹스나인'을 하며 한 번도 감사 인사를 못 드려 이렇게 손편지로 찾아왔다"라는 인사로 시작된다.
박수민은 "정말 많이 부족한 저를 예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투표해주신 덕분에 3위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얻게 됐다. 처음 쇼케이스 때 데뷔조였던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었는데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해주셔서 진짜진짜 정말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는 진심을 표현했다.
그는 "'박수민에게 팬 분들이란?'이라는 질문에 '물'이라고 답하고 싶다"며 "저에게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꽃이 필 수 있었다. 진짜 정말 완전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또 "더 발전되고 더 예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 iMe girls(아이엠이 걸즈)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연습생 2개월 차에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박수민은 소속사 오디션 때부터 남다른 잠재력으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양현석과 승리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첫 시청자 투표에서 58등이라는 중위권 순위로 시작했지만 이후 매 경연마다 귀여움과 섹시함 등 매력을 발산하며 순위가 급상승했으며 최종 TOP3에 안착했다. '믹스나인' 최종회에서는 소녀팀 마지막 반전을 이끌어낸 엔딩요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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