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소아 뇌전증 뇌혈류 증강과 면역력 개선으로 호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소아 뇌전증 뇌혈류 증강과 면역력 개선으로 호전

입력
2018.01.29 22:53
0 0
김성철 한의학 박사가 소아 뇌전증 증상과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제공.
김성철 한의학 박사가 소아 뇌전증 증상과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성모아이한의원 제공.

대구 수성구 남영구(41)씨는 소아 뇌전증(간질)증상 치료 잘하는 병원을 찾고 있다. 3살 난 자녀가 원인도 없이 수시로 열경련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뇌전증이 의심된다고 진단을 내렸다. 그는 치료를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고 있다.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약물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 소아 뇌전증은 혈액순환을 통한 면역증강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특정 치료법을 찾기보다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유아에게 뇌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뇌파검사와 MRI 검사 통해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검사결과는 정상이지만 지속적인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다. 일차적인 약물치료로 효과가 미미하거나, 1세 미만의 영유아기에 원인불명의 발작과 경련이 나타나는 영아연축 증상의 경우 한의학적인 치료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적인 치료법으로는 심장안정과 뇌 혈액순환촉진을 통한 치료로 접근한다. 경련이 개선되면 뇌 발달이 촉진되는 원리다. 특히 약물치료에 부작용이 있으면 시도해볼 수 있다.눈에 보이는 증상만 억제하기보다 질환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뇌 혈류 순환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증강해 뇌 발달은 원활하게 한다. 환경적인 요건과 식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훨씬 더 좋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포항에서 아이의 뇌전증 치료를 위해 내원한 40대 여성은 “면역력과 뇌 발달을 유도하는 치료를 병행했더니 잦은 감기도 줄어들고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고 말했다.

김성철 한의학 박사가 소아 간질에 대해 한의학적 관점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모아이한의원 제공.
김성철 한의학 박사가 소아 간질에 대해 한의학적 관점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모아이한의원 제공.

김 박사는 “장기적인 약물치료와 수술요법으로 개선되지 않던 뇌전증과 발달장애 아동과 성인 중 혈액순환개선을 통한 뇌 혈류 개선치료로 호전된 사례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법으로 접근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