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고객들의 로밍 요금 부담을 줄이게 위해 요금제 개편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주요 23개국 특화 로밍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와 데이터를 3GB로 늘려 제공하는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를 출시하고, 기존 요금제인 ‘T로밍 원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T로밍 아시아패스는 태국 베트남 홍콩 등 일본과 중국에 이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아시아 23개국에서 쓸 수 있는 요금제다. SK텔레콤 가입자 분석 결과 이 지역 여행객들은 평균 4일간 로밍 요금제를 사용하고, 대부분 하루 단위 요금제(일 1만원에 100MB 제공)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T로밍 아시아패스는 5일 동안 2만5,000원에 2GB가 제공되고, 2GB 다 사용해도 200키로비피에스(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는 저렴한 가격에 많은 데이터를 쓰고 싶어하는 20대 고객 전용 상품으로 5일 기준 2만5,000원에 데이터 3GB가 기본 제공된다. 기존 T로밍 원패스 요금제 시리즈의 가격은 유지되고, 데이터 제공량이 각각 약 2배로 늘어난다.
SK텔레콤은 새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PC, 여행상품권,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경품 행사는 2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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