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천문대는 31일 오후 7시부터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태양을 피한 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관측행사는 35년만에 찾아 온 슈퍼블루문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우주쇼를 즐길 수 있다.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완전히 일직선상에 놓여 달이 지구 그림자속을 지나가며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이다. 31일 저녁 8시48분 부분식을 시작으로 9시51분부터 11시8분까지 1시간 17분동안 지구의 그림자 속에 완전히 숨어버린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자정을 지난 0시11분에 부분식이 종료된다.
천문대는 앞 마당에 지름 6m의 대형 달모양 풍선작품을 설치해 달 포토존을 운영하고, 월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 깜짝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천문대는 다음달 8일에는 미항공우주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박지우 박사를 초청해 ‘태양권 그리고 태양권의 범위는?’이란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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