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역 50개사에 ‘입점교육’
“글로벌 셀러 탄생하길 기대”
온라인 광고, 배송비 등 지원
판매자 계정운영 컨설팅 등도
부산 소비재가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입점한다.
부산시는 아마존코리아와 협력해 추진하는 ‘아마존 입점 지원사업’ 참가기업 50개사의 입점교육을 30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이 날을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기업은 계정운영과 제품정보 게시, 온라인 판매 등에 대한 연수를 받은 후 계정을 등록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미국 아마존닷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특히 이 날 첫 교육에는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준모 아마존코리아 대표, 김병추 (재)부산경제진흥원장이 참석해 참가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입점교육을 수료하면 참가기업은 미국 여름휴가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판매성수기에 대비한 마케팅교육도 시기별로 받게 되며, 아마존 매니저와의 1:1 컨설팅도 예정돼 있다. 또한 6개월간 계정비용과 키워드 광고, 제품 배송비도 지원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참가기업을 공모했던 이 사업에는 64개사가 신청해 해외 온라인판매 적합성, 재고보유 등을 고려, 최종 50개사가 선정됐다. 아마존코리아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하려는 부산기업의 관심과 제품의 상품성에 놀랐다”며 “앞으로 아마존 입점을 통해 많은 부산제품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아마존코리아와 협력해 이뤄지는 이 사업은 부산시가 기업 지원금을 부담하고, 아마존코리아는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세계인을 고객으로 둔 글로벌 셀러가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면서 “해외 온라인몰 판매 등 최근 다양한 수출형태에 맞춰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개발,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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