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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창올림픽 21개국 26명 정상급 인사 방한”

입력
2018.01.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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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4개국 인사와 정상회담 등 개별 행사

한반도 주변 4강국 중엔 아베 일본 총리가 유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평창올림픽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평창올림픽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인사가 방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가운데 14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별도의 오ㆍ만찬을 갖거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가운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한이 유일하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9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올림픽에는 오늘 현재 총 92개국에서 2,943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규모”라며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분이 방한하며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차장은 이어 “문 대통령은 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을 위해 9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 주최할 예정"이라며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일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투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쥴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드레이 키스타 슬로바키아 대통령이다.

또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테인 총리,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라이본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이 참석하고, 앙리 룩셈부르크 대공,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알레르 2세 모나코 대공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방한한다. 한정 중국 상무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방한한다. 이 중 독일과 슬로베니아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은 공식 방한이다.

남 차장은 주변 4강 중에 러시아의 참석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러시아도 IOC와의 현안이 원만히 해결돼 고위급 인사가 방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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