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및 전체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역대 최대 규모의 동계올림픽이 오는 2월 9일 대한민국 평창에서 펼쳐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9일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6시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돼,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88개국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대회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늘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설상종목을 마지막으로 전 종목의 올림픽 출전권이 확정됐으며(15개 종목/ 2,958명) 미국과 캐나다, 노르웨이 등 주요 참가국을 필두로 각국 대표단이 속속들이 입국, 참가 선수단 명단을 확정하고 있다. 처음으로 선수 명단을 확정한 미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를 등록했으며, 캐나다와 노르웨이는 각각 226명, 111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 북한은 5개 종목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남한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을 합쳐 총 35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추게 된다.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은 15개 전 종목에 걸쳐 총 169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평창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일 국가들도 6개국에 이른다.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스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 스켈레톤)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사상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로,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역대 최고 규모인 102개의 금메달(설상 70개, 빙상 32개)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침으로써, 전 세계 스포츠 팬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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