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스타즈 강아정/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청주 KB스타즈 강아정(29)이 펄펄 날았다. 주춤하던 강아정의 폭발에 KB스타즈도 활짝 웃었다.
KB스타즈는 28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4-60으로 이겼다.
부상 복귀 후 부진했던 강아정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아정은 지난달 발목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4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복귀 후 5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이날은 달랐다. 강아정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몰아쳤고,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는 각각 16점, 14점으로 지원했다.
18승7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3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DB생명은 뒷심 부족에 허물어지며 12연패를 당했다.
전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진행됐다. KB스타즈는 전반을 36-3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에는 37-37으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KB스타즈의 공세가 펼쳐졌다. KB스타즈는 3쿼터 종료 3분44초를 남기고 42-41로 앞선 상황에서 심성영의 득점에 이어 강아정의 3점포가 터졌고, 단타스까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49-41로 달아났다. 이후 벌어진 차이를 KDB생명은 만회하지 못했다. KB스타즈는 56-47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초반 내리 8점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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