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에 신승을 거두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0, 22-25, 22-25, 15-1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시즌 18승 8패(승점49)로 1위 현대캐피탈(17승 8패ㆍ승점54)을 승점 5점 차로 따라 붙었다. 하루 전 27일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0-3 완패를 당하며 주춤했고 삼성화재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다만 처음 두 세트를 따내고도 추격을 허용해 승부를 풀세트까지 이어가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OK저축은행은 7연패와 함께 5승 21패(승점19)로 여전히 최하위에 쳐졌다.
이날도 삼성화재 쌍포 타이스 덜 호스트(27ㆍ네덜란드)와 박철우(33)가 공격을 책임졌다. 타이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52.17%로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남자부 공격 부문 1위 박철우도 22점(51.51%)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센터 김규민(28)도 깜짝 활약을 펼쳤다. 김규민은 높이를 적극 활용한 속공으로 17점(93.33%)을 올렸고 고비마다 블로킹 3개를 낚아냈다.
3-4 세트를 OK저축은행에 쉽게 내준 삼성화재는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화재 신진식(43) 감독은 경기 내내 세터 교체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 활로를 찾았고 마지막은 신인 세터 김형진(23)에 임무를 맡겼다. 김형진은 7-4 리드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서브로 득점으로 연결시켜 승기를 굳혔고 센터 박상하(32)가 세트포인트에서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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