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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ㆍ화성 AI 비상… 40만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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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ㆍ화성 AI 비상… 40만 마리 살처분

입력
2018.01.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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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요원들이 28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을 매몰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평택=뉴스1
방역 요원들이 28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을 매몰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평택=뉴스1

경기 평택과 화성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 닭 40여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평택시는 청북읍 고잔리 한 산란계(달걀을 생산하는 닭) 농장에서 닭 5마리가 고병원성 AI(H5N6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오전 해당 농장과 이 농장에서 반경 500m 이내 농장 2곳의 닭 20만8,000마리를 살처분했다. AI발생 농가의 반경 10㎞ 이내에서는 농장 24곳이 202만3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평택시는 이 일대에 거점 방역시설 1곳과 소독 이동초소 2곳을 설치하고, 가금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28일 오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28일 오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화성시도 전날(27일) 고병성 AI가 발병한 팔탄면 한 농장의 닭 14만6,757마리와 500m~3km 이내 1개 농장의 닭 4만4,700마리 등 총 19만1,457마리를 살처분했다. 시는 또 향남읍 도이리에서만 운영하던 AI차단 방역 초소를 비봉면 장안리 등 14곳으로 확대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도 전역 산란계 농장에 AI 특별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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