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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色 평창올림픽 스페셜 성화봉송,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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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色 평창올림픽 스페셜 성화봉송, 성황리 종료

입력
2018.0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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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서울, 광화문 성화 봉송/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혹한의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활활 타오르고 있다. 올림픽 개막(2월 9일)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올림픽 성화는 전국을 순회하며 평창 올림픽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올림픽 대회의 핵심목표 5가지를 주제로 5개 지역에서 진행된 '스페셜 봉송'은 성화 봉송의 백미로 꼽힌다. 스페셜 봉송은 올림픽 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경제(인천), 환경(순천), ICT(대전), 문화(서울), 평화(최북단)를 대표 할 수 있는 지역에서 각각의 주제를 적용한 의미 있는 퍼포먼스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앞으로 열어갈 사람들로 선정된 주자들이 스페셜 봉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경제 수도이자 동북아로 향하는 관문 인천에서는 101일간의 성화 봉송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와 부주자 200명, 서포터즈 2,018명이 세계 5대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건너는 장관을 연출했다. 인천대교는 각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를 향한 하늘, 땅, 바닷길을 여는 곳으로 성화봉송의 첫 출발지로 손색이 없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스페셜봉송의 두 번째 테마 ‘환경’을 주제로 한 강강술래 봉송이 진행됐다.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주자 400명이 순천만 국가정원의 봉화언덕을 따라 인간띠를 이루어 오르내리며 강강술래 봉송 퍼포먼스를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순천만 성화 봉송/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 제공

ICT 스페셜 봉송은 과학도시 대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직접 성화를 전달하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위엄을 뽐냈다. 성화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교수로부터 첨단기술의 집약체 로봇 휴보에게, 다음으로 휴보의 아버지 오준호 교수에게, 그리고 차세대 탑승형 로봇과 과학꿈나무에게로 전달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문화를 주제로 한 어가행렬 봉송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펼쳐졌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문화가 소통한다는 점을 표현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광화문 스페셜 봉송의 선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을 보여주는 어가행렬이 위엄있게 펼쳐졌다.

스페셜 봉송의 마지막 여정은 최북단 지역 7개 도시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에서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평화테마로 진행됐다.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남북이 함께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 수호의 마음을 담아 평화올림픽의 가치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가 확정된 만큼 그 의미는 가치를 더했다. 성화는 이후 속초, 춘천, 원주, 삼척, 강릉 등 강원도 전역을 거쳐 2월 9일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에서 점화될 예정이다. 29일 춘천에서는 강원도 출신 스타들을 비롯해 시민 서포터즈 1,000여 명이 성화 봉송 행사에 참여한다.

과학 도시 대전서 ICT 스페셜 봉송/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 제공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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