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정현/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인 최초로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정현이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한국에서는 26일 오전부터 정현 경기시간이 뜨거운 관심을 모을 만큼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정현은 이날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페더러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정현은 땀을 흘리며 마지막 조율을 마쳤다. 이날 페더러와 호주 오픈 4강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는데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회장 내 18번 코트에서 실전처럼 진지한 모습으로 40여 분간 훈련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되는 멜버른의 무더운 날씨 속에 땀을 흠뻑 흘리며 훈련을 한 정현은 중간 중간 네빌 고드윈 코치로부터 조언을 듣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발력이 필요한 테니스 경기여서 사전에 땀을 흠뻑 뺄 정도로 몸을 완전히 풀어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현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치부되던 테니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현이 입었던 의상이나 안경ㆍ시계 등의 제품 매출이 늘었고 테니스용품의 온라인 매출은 최대 357%나 치솟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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