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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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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 기하라”

입력
2018.01.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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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긴급 수석ㆍ보좌관회의 주재

이낙연 총리 일정 취소ㆍ현장 급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열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열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고 직후 긴급 수석ㆍ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원대책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유지 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 생기지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이 혼란스럽지 않게 하라”며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장비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사고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후에 예정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등의 일정을 취소하고 헬기를 통해 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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