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매각 자체는 그대로 진행할 듯”…호반과 막판 조율 중
산업은행이 26일 발표하기로 한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현재 (단독 입찰한 호반건설의) 최종입찰제안서에 대하여 아직 매각자문사의 평가가 끝나지 않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한다”며 “평가 완료 즉시 은행 이사회를 개최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산업은행은 사모펀드인 KDB밸류 제6호 유한회사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호반건설은 인수가로 1조6,000억원(주당 7,700원) 안팎을 산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50.75% 중 40%를 먼저 사들인 후 나머지 지분은 3년 뒤 인수하는 분할인수 방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큰 물줄기(매각) 자체는 바뀌지 않았으나 호반건설과 몇 가지 조항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이라며 “협상이 끝나면 바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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