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안현수 사진=연합뉴스
국가 주도 금지약물 파문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퇴출된 러시아가 퇴출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대규모의 선수를 파견한다. 평창 올림픽으로서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26일(한국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169명의 선수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s from Russia) 자격으로 평창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OAR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는 4년 전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 선수단 232명 및 2010 밴쿠버 올림픽 선수단의 177명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대규모의 파견이어서 주목된다.
명단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도핑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빠진다. 여기에는 새로 발견된 도핑 증거를 바탕으로 초청을 거부당한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엄격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깨끗한 선수들만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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