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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한국 복귀 시기에 남자친구가 많이 위로, 내후년 결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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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한국 복귀 시기에 남자친구가 많이 위로, 내후년 결혼 생각"

입력
2018.01.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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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마이웨이' 캡처
TV조선 '마이웨이' 캡처

가수 김연자가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남자친구와의 만남에 대해 "오갈 데 없을 때 만났다. 마음이 비었을 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활동을 하긴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활동을 하고 싶은 전환기였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한국에 내가 설 자리가 없었다. 20년 이상을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안 한 사이 연예계가 많이 변했다. 나는 그걸 모르니까 마음 놓고 돌아갈 곳이 있다 큰소리 치고 갔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슬프다, 내가 이렇게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구나. 우리나라에서의 위치가 내가 생각했던 게 아니었다. 지인한테 말했더니 지인이 지금 남자친구에게 말해줬다.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김연자는 "내가 워낙 사회생활도 그렇고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도 모른다. 감성적인 게 있다"며 "마지막에는 결혼해야죠. 지금 당장 결혼한다 안 한다 보다는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책임져야죠. 내후년 가을 이후에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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